궁금해
동물가족 우리집 이야기 2010/05/20 10:51   http://blog.azoomma.com/shahn8079/283691
박새 부부가 궁금해 들락날락 할 때 마다 그들 행동을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외모의 차이 뿐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습관이나 행위 등이 일관성이 있게 관찰이 되었다.
 
가슴에 넥타이 무늬가 분명한 수컷은 덩치도 크고 먹이사냥 능력도 뛰어나 암컷보다 큰 먹이를 날랐고 주변을 경계하는 능력도 뛰어나 암컷보다 더 섬세하게 주변을 살피는 모습이었다.
암컷이 먹이를 물고 와서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집이 보이는 나뭇가지에 가까이 앉아 울고 있으면 어디선가 날라와 마치 암컷과 둥지를 지키듯이 더 높은 가지에 앉아 주변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암컷은 수컷의 경계 속에 사람의 시선이 멀어지면 점점 낮은 가지로 내려와 둥지 근처가장 가까운 가지에서 마지막 경계를 마치고 안전을 확인한 즉시 둥지로 들어가버리는면 수컷은 먹이사냥에 바로 들어가 버리는 거 같았다.
 
암컷이 둥지를 짓는 동안 먹이사냥을 해왔던 수컷은 훨씬 큰 먹이를 잘 물어오는 거 같다.
제 식구들 먹일 벌레를 입에 물고 눞은 가지에서 부터 낮은 가지로 내려 앉으면서 암컷보다 더 다양한 각도의 경계심을 보이며 둥지에 들어가지 전 가장 가까운 나뭇가지에서 울타리로 내려앉아 한 번 더 경계를 한 후에 둥지로 들어가는 모습이 관찰이 되었다.
 
어미새에겐 오로지 먹잇감을 빨리 배불리 먹이고 싶은 그 마음이고 아비새에겐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조금 다른 행동을 보여주고 그 차이를 만들어 내는 거 같았다.
새들의 본능이라 그냥 보고 지나치기엔 너무나 진지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라 자꾸만 나의 모습과 비교해보게 된다.
새만큼의 본능에 충실했던가...
난 부지런한 어미새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