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눈물이 터져나온다. 좋은 곳에 엄마를 모셨다. 그리고 내 기억 속엔 치매를 앓으면서도 고왔던 엄마의 모습이 남았다... 다정했던 부모님 모습은 덤이다. 엄마는 복이 많아... 그 날 오전에 도우미가 목욕을 시켜주고 산책을 하고 오후엔 치과 치료까지 다녀왔었으며 독서중인 영감 곁에서 조용히 낮잠 주무시듯이 가셨다. 내가 지난 불로그 글을 올리고 있을 즈음에 마지막 호흡을 하셨는지도... 슬프면서도 고생없이 가신 것에 감사하고 그러면서 또 아쉽고 안타깝고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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