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
동물가족 우리집 이야기 2010/02/25 18:42   http://blog.azoomma.com/shahn8079/283591
나의 행적을 참고로.
일:동물원
월:계모임 후 밤운전으로 친정행
화:새벽부터 준비해 친정엄마 병원동행 후 다시 집으로 귀가
수:안약이 끝나서 안과로,덤보 부탁으로 간식 사러 코&*코 쇼핑
 
감기 때문에도 그렇지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느라 녹초가 되어 수요일 오후엔 티비를 보다가 소파에서 죽은듯이 잠이 들었던가 보다.
남편도 아침에 나갈 때 부터 상가집에 갈 거라고 하여 밥하는 수고를 덜려고 나시고랭을 사왔던지라 아무 걱정없이 쉬기만 하면 되는 그 상태.
그것을 방해하는 전화 한통에 잠깐 멍했는데..덤보다.
 
덤:(몹시 흥분한 목소리로)모친~~큰 일났어..이어폰을 밟아서 새로 사야 할 거 같아~~
나:(요 녀석 재수생 맞아?)밥은 뭇나???
덤:아..밥이 문제가 아니라구~~사러 갈 짬도 없는데..좀 사다달라구~~~
나:덤보야..너 이모친 목소리 듣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니??모친이 좀 아프다~~!
덤:으~~~그럼 어떻게 해~~난 꼼짝도 못하는데~~~좀 사다주면 안돼?
나:지금 당장 약속은 못하고 누나한테 잠깐 빌리던가 방법을 생각해보자~~
덤:(드뎌 흥분 가라앉히고)알았어~~뚝~~!
 
그러구 30분 후 또 전화.
덤:(아까만큼 흥분한 목소리)아..깜빡했는데...교정장치가 부러졌는지 빠졌는지~?
나:밥은 먹고??
덤:어~~급한대로 왁스로 응급처치를 했어..치과에 전화 좀 해줘 모친~~
나:전번 줄테니까 네가 증상을 이야기 하고 네가 좋은 시간을 예약해봐~~
 
그리하여.
목:재수생 치과수송
 
음악은 쉬는 시간의 유일한 기쁨이자 휴식이란다.
힘든 수험생 생활을 견딜 수 있는 힘이고 보약이라며.
누이 옷에 이어폰이 달린 기능성 자켓을 빌려입음으로 응급처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