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나와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기다리기 위해 섰을 때 지나가던 오토바이가 뒤뚱거리더니만 뚝배기와 반찬그릇 밥그릇이 도로와 인도에 쏟아지면서 음식물을 뒤집어 쓴채 정지하는 모습이 보였다. 깨진 그릇들하며 쏟아진 음식이며 어쩌나 걱정하는 나의 눈에 지나가던 행인이 멀찌감치 떨어져있던 그릇을 주워 건네는 모습과 당황한 배달맨의 모습이 보였다. 당황한 배달맨은 오토바이에서 내려 그제서야 주섬주섬 그릇들을 줏어들었고 행인도 함께 오물이 묻어버린 그릇들을 줍는 것이다... 배달맨의 연령이 어떻게 될까..행인은 아줌마가 맞는데... 휴지를 찾는 듯한 제스춰와 옷에 묻은 것을 도와주는 모습을 교차로의 신호가 바뀌는 동안 관찰을 했던 광경이고 다음 신호에 걸려 기다리는 동안 사이드 밀러로 멀리서 지나가는 배달맨을 보니 어린 얼굴이었다. 차 안에서 덤보와 딸과 함께 보았는데 모두가 훈훈한 광경이라 느끼며 각자 행인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꽃피우며 그 자리를 벗어나 코%$코에 도착을 했다. 2층 주차장이 만원이라 3층에 올라가 빈 공간에 주차를 하고 내렸는데 주차된 공간 옆에 버려진 카트에 누군가 개밥을 두고 갔다. 우리 두찌도 좋아하는 밥인데... 인근에 카트를 정리하던 직원에게 손님이 카트에 개밥을 두고 갔으니 분실물로 확인해 주라고 알려주고는 예전에 카트 안에 두고갔던 물건 생각이 잠시 났다. 내 물건은 분실물로 돌아오지 않았었고 난 내가 썼던 카트를 제자리에 갖다 놓기 까지 했었는데 찾을 수 없었던 경험이 있다. 그 때 잃어버린 물건이 뭐였는지... 형광등이었던가..포장지였던가..나에게나 필요했던 물건이었고 별거 아니었지만... 이해할 수 없었던 기억이었고 잠시 부주의했던 나를 다시 한 번 꼼꼼하게 만드는 계기였었다. 요즘은 카트를 위 아래 샅샅이 점검하고 제자리에 둔다. 또 카트 안에 샀던 물건이 제대로 담겼는지 목록도 꼭 보는 척도 한다^^;;잘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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