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꿨다.
어떤 꿈이였냐면...
덤보랑 남편이랑 산책을 갔는데 대학 교내에서 돌을 뒤집고 낙엽을 파헤치며 뭔가를 찾는 꿈이었다.
그 겨울에 희안하게도 새끼손가락 반토막만한 도마뱀을 찾고 이끼 무성한 환경을 고대로 채집하다가 도마뱀을 잃어버렸는지...
다시 덤불을 헤치다가 내가 재미가 들려 적극적으로 찾아나섰다는..그런 꿈.
징그럽고 무서워 눈도 못마추는 난데...
꿈에서 장지뱀인지 도롱뇽인지 비스무리한 것도 잡고 뱀 굴도 찾고 널려진 뱀꼬리를 천연덕스럽게 보고있는 나를 봤다.
아마도 덤보에게 맞는 대학 찾아 보내기 작전 때문에 그런 꿈을 꾸지 않았을까...
대학은 찾아냈는데...
오라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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