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대신 매일 특별체험으로 하루 수업을 대신하는 요즘.
오늘은 에버^&에 간다고 7시 40분에 집을 나섰다.
단 며칠만에 9시 혹은 10시의 등교시간에 맞춰진 생체리듬을 회복하기 위해
미리 잠을 보충해 두었고 집 나가듯이 가방까지 챙겨두었다.
점심 저녁은 현지식당을 이용하기로 해서 짐을 덜었고 짐이랄 것도 없을 거 같은데.
덤보 어깨엔 두 개의 가방이 교차되어 얹혀져 있다.
수업을 받으러 갈 때 평소의 가방갯수와 용도를 먼저 이야기 하자면.
베낭 형태의 책가방을 등에 메고,서류가방 형태의 손가방과 신발주머니가 있고 목걸이 형 작은 주머니 모양의 핸드폰과 피삼이 주머니까지(외출시엔 지갑까지 넣을 수 있는) 기본이 4개.
오늘은 베낭도,신발주머니도,손가방도 필요없는데 작은 베낭을 찾아달라더니 차 안에서 읽을 책과 양치질을 하기는 힘든 조건이 될 거라고 작은 병의 리스테%과 입안을 헹구고 마실 물병 그리고 화장실 휴지를 챙겨갔다.
가방 좀 떼놓고 가지..싶었는데...
나도 짐을 보탰다...
차 안에서 친구랑 나눠 먹으라고 사탕과 초콜렛을 가방 주머니에 넣어주었다.
혼자 뭘할까 준비하는 녀석과 친구랑 어울리라고 눈치 못채게 주문하는 나의 비밀은 가방 속에 있다.
비상금을 조금 챙겨가야겠다기에 친구에게 기회가 되면 한 턱 쏘라는 잔소리를 보탰는데
기대가 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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