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간 남편의 모닝콜을 받았다. 가끔 친구들과 점심을 먹을 때 꼭 전화를 하는 남자가 내 남편이다. 밥은 먹었는지 그 사이 별 일은 없는지..안부를 묻는다. 아는 사람들은 어디에 금테 둘렀냐..궁금해한다. 그것이 무슨 말이지 난 모른다. 내가 아는 건 내가 기분좋게 아침에 못 일어난다는 사실을 인정한 거 밖에... 설사 게으르다는 비난을 받더라도 변명 조차 않고 바로 인정을 해버리니까 그것으로 서로 얼굴 붉힐 일이 없다. 외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나는 관심을 받고 남편은 자상하게 표현이 되고. 누이좋고 매부좋은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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