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나는 틈틈이 면접관처럼 덤보에게 질문을 던지곤 하는데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서 장난처럼 하는 말에 정색을 하고 대답을 하곤 한다.
태도까지 의자에 다소곳이 앉아서 진지한 연습을 하는 통에 날이 갈수록 덤보의 김장감은 해소되는 반면 나의 긴장감은 더해가는지 꿈자리에서 아제껏 겪어보지 못한 곤란을 겪는다.
일관된 것은 주차 된 차를 못찾는 거.
거기에 장소가 바뀌고 상황이 너무나 다양한 것이 꿈을 꾸면서도 내가 왜 이런가 꿈에서 조차 분석을 하는 걸 발견하게 된다.
어제 꿈엔...
어떤 사무실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로비로 나왔다가 다시 사무실에 두고 온 차 키를 찾으러 되돌아 가는 길에 겪은 건물 안의 여러 엘리베이터의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두번 다시 찾아올 사무실이 아니라고 사무실 번호도 확인않고 나왔다가 되돌아 가려니 층만 확실하고 위치를 엘리베이터 기준으로 알아서 내려왔던 엘리베이터를 찾는 과정이 꿈으로 나왔는데...
내가 타고왔던 엘리베이터가 사람들이 너무 붐벼 그 옆 엘리베이터를 찾으면서 경치좋은 산으로 가는 것도 탔다 내리고 백화점과 연결되는 에스칼레이터같은 것도 탈까하다 내리고 호젓하여 탓더니 영안실 가는 길이라며 욕심부리지 말고 행복하게 살라는 안내맨트를 듣고 영 방향이 다르다며 아쉽다고 내린 기억이 난다.
로비에서 우왕좌왕하다가 10층에 사무실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친구를 만나 5층에 내려 내친구는 화장실에 들어가고 난 그앞에서 친구가 나오길 기다리며 차를 한잔 마시고는 어디론가 미로로 가다가 덤보가 깨우는 소리에 잠이 깨었다.
덤보의 불안이 내게로 왔으면 다행이고.
생전 만나지 못한 친구를 꿈에 생시처럼 생생히 만나고 온 것이 너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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