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한 번씩 잇몸이 부어 아프다는 말을 하는 남편이 여지없이 여름이라고 진통제를 찾는다.
점심 때 조금 딱딱한 반찬을 씹고나서 살살 아프더니만 간식으로 빙수를 한그릇 먹었다나...
통증의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진통제로 급한 불 끄고 출근하는 대로 치과에 연락해 진료시간을 확보해 두라고 했더니 일단 출근해서 아픈가 일하면서 눈치 좀 보다가 못 참겠으면 간다나...
순간이었지만 또 또 말 귀 못알아 듣고 고집이다.
아플 때 누가 바로 받아주냐구..앞에 환자 밀렸음 기다려야지.
다행히 바로 응급으로 예약이 되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진료를 봤는데...
임플란트가 실패했단다...
앓던 이 빼고 나니 시원타고.
통증이 사라졌다니 다행인데 다시 시작하려면 여간 고생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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