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리무콘을 남편이 찾아냈다.
너무도 쉽게.
그게 왜 엉뚱한 서랍속에 들어가 있냐구.
거기에 넣을 일이 아닌데...
왜?
그리고 거기도 애초에 찾아봤던 곳인데.
내 눈엔 안보였었다.
집을 홀랑 뒤집어 딸래미 옷장은 물론 아들 옷박스까지 뒤집어 정리를 마치고도 보이지 않아 막 새로 주문하려는 찰나였는데...
한여름에도 잘 안여는 창문까지 다 열어놓고 블라인드도 걷고 실내등을 꺼놓고 살았다.
찬 물에 샤워하고 선풍기를 틀어놓으면 제법 선선한게 어릴 때 생각이 나는 것이 난 견딜만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