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이라고 시집에 가자는 남편을 따라 집을 나섰다.
토요일 하루종일 두 아이들 스케줄 따라 움직이는 동안에도 아무말 없더니...
효자가 알아서 하겠지..싶어 난 이제 시집 일에 앞장 안선다.
남편이 요구하는 만큼만 움직여주면...
나도 덜 피곤하다.
가는 길이 꽃 천지라 눈이 호강을 한다.
시집을 오가며 누리는 호사.
아들이 마누라 달고 자식까지 거느려 시집에 들어서면 효자 아니구 뭐냐구...
어머니를 뫼시고 시이모님댁에 갔었다...
차로 두 시간이면 갈 길을 20년 만이라시네...
동네에 바보가 하나씩은 있는데,그 바보 아들과 함께 사는 이모님이 내 눈엔 참 행복해보였는데 어머님은 혀를 끌끌 찬다.
도대체 어느 효자에 만족을 하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