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을 겪었지만.
겨울의 시집은 참 싫은 곳이다.
냉골에서 오들오들 떨며 자야 하는 첫날밤은 특히나...
하루 전에 난방을 충분히 좀 해주시지.
살뜰함도 좋고 다 좋다.
감히 시어머니도 춥게 사시는데...
그 하루 못 참아 춥다 할 수 없어 참은 것이 이젠 시집에 가기 전부터 추위 때문에 짜증이 몰려오는 걸 알랑가.
겨울 시집은 점점 가기 싫은 느낌의 장소로 각인이 되는 거 같다.
착한 아들이 한 번 버럭거리면 끝날 괜한 고생같은데...
그 착한 아들은 시어머니가 니들 집 난방비는 얼마나 나오는공?물어보면 미안해 절절 매기만 한다.
어머니...애비가 드린 돈 아끼지 마시고 기름 좀 팡팡 떼주세요.
그거 아껴 손주들 용돈 주시지 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