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일당이 월말에 들어온다는 걸 몰랐다.
알바는 했겠다..오랫만에 얼굴 내비추니 연유를 알고는 친구들이 턱을 내란다.
가불을 할 수 밖에...
대청댐 근처에서 밥을 먹고 자연을 만끽하고 돌아 오는 길에 감사할 것들을 생각해 냈다.
나랑 놀아주는 형님,친구들과
그들의 구김살 없는 삶과 인격 때문에
덤으로 내가 느끼는 편안함에 감사하며
무엇보다 요런 즐거움을 가능케 하는 남편이란 배경이 고맙다.
남편에게도 한 턱을 내야겠다...
물론 가불해서.
그것도 남편에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