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의 출근시간이 꿈처럼 지나갔다.
매일 입고 나갈 정장을 준비했었고 악세사리도 맞춰놓으며 나름 즐기고 싶었는데...
너무나 피곤해서 겨우 치마에서 바지를 갈아입거나 검은 티셔츠에서 흰색으로 갈아 입을 정도로 스타일을 바꿀 에너지가 일하고 부터는 정작 남아있질 않았다.
그냥 편한 복장에 어제와 다른 것이면 족했다.
알바를 끝내고 늦잠을 잔 다음날 내 얼굴이 사라졌다.
얼마나 퉁퉁 부었던지...
재미있는 건 나흘동안 상대했던 어른신들의 모습에 가깝도록 폭삭 내가 늙었다는 거.
그런 나에게 아가씨라고 불러주던 소리가 귓가에 맴맴 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