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동물가족 우리집 이야기 2007/07/02 10:52   http://blog.azoomma.com/shahn8079/251344

토요일 12반 서울 반포에서 남편의 불*친구가 딸을 시집보낸다 하여 상경하였다.

점심을 잘 먹고 돌아오는 길에 수원에 사는 동생에게 들러 쇼핑했던 물건을 내려놓고 원주에 들러 44일 째 입원해 계신 아버님을 뵙고 주치의를 만나고 제천 시집에 들러 시어머니를 만나 저녘을 먹고 집에 돌아오니 밤 11시.

 

어스름 저녘에 도착한 시집엔 엄니가 마당을 정리하고 계셨다.

우리가 도착한 줄도 모르고 8순 노구에 힘에 부친 노동을 하고 계셨다.
나:어머니 뭐하셔요???

엄:니들이 왠이이야...아버지가 마당 지저분하다고 역정하실 거 같아서 치우고 있다...

남:...................

나:식사는 하셨어요?

엄:밥 생각도 없다...........

나:에구..하실 일 있어두 밥 때는 지키셔요......엄니가 더 걱정됩니다.............

그리하여 동네 밥집에 가서 소박하게 밥을 사먹고 혼자 드시기 싫으시더라도 시간 맞춰 드시라고 부탁하고 왔어요.
집으로 다시 모셔다 드리고 길을 나서는데 엄니가 돈 만원을 주십니다.

가는 길에 시원한 거 사 먹으라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