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마그릿 전시회를 보러 서울을 찾았다.
엉뚱하기와 취미가 비슷한 친구 아들 녀석과 함께 관람을 하면 좋을 거 같아서 친구집에 들러 차를 두고 시내버스를 타고 시립 미술관으로 갔다.
오랫만에 타보는 버스라 요금도 몰라 촌티를 냈다...
버스 안에서 두리번 거리며 구경을 하고 있으니 딸래미가 갓 상경한 티를 너무나 낸단다...
하긴..호들갑스럽기도 했었다.
버스가 가는 길이 30년 전 등하교길이랑 같아서 새록새록 추억에 빠져들었으니까 말이다.
세 아이들이 전시회를 관람하는 동안 친구와 난 찻집에서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30년 전 추억에 빠져 들었다.
우린..덕수궁 돌담길을 30년 전부터 3년 동안 함께 걸어다닌 추억이 있고 아이들을 데리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