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랑 산책 중인데.
전화가 왔다.
평소보다 흥분 된 목소리로 집에 도착을 했으며 기쁜 일이 있단다.
산책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싸인 할 일이 있는데...월요일 아침까지 가져가면 된단다.
고등학교 입학원서를 가져왔고 130점이 커트라인인데..간신히 넘어서 행복하다는 아이의 말이다.
덤:모친~~~~(좋아 죽는 목소리)내가 말이야 137.624로 글쎄 간신히 합격했지 뭐야...
인문계 갈 수 있대.(비인문계 가서 바로 직업교육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나:오모..축하해..덤보야.
그럼 너 대학 가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네~~~~
오늘 축하 파리~해야겠다.
아휴...
재미있다.
바로 밑 여동생에게 전화해서 자랑질을 한 번 해주고 나도 덤보처럼 저녘 내내 희죽희죽 거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