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보네 학교 도서관 사서 도우미를 하는 관계로 가끔 학교에 갈 일이 있다.
3년 째 여러 경우로 드나들지만.
가끔 낯선 상황과 만나게 되어 3년을 드나든 거 맞나 싶은 경험을 하곤한다.
어젠...
수학여행을 불참한 덤보랑 같이 학교에 갔다.
이녀석이랑 움직일 땐 항상 자연의 움직임이랄까 풍광과 경치에 더 민감해지는 걸 느낀다.
자연 환경 자체에 수다스런 아이에게 맞추다 보면 덩달아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걸 느끼게 된는가 보다.
늘 지나가는 길인데도.
처음 만난 듯한 단풍나무와 단풍 색깔에 감탄을 하고 떨어진 낙엽에 시선을 잡아 매는 것은 이녀석의 감성에 전염이 되고 상승무드를 타는가 보다.
방금 떨어져 줄기에 아직 물가를 머금은 샛노란 단풍잎을 몇 개 줏어 들고서 행복한 기운으로 학교에 들어 선다.
도서관에 들어 간다.
책갈피에 단풍잎을 끼워 넣는다...
이렇게 예쁜 단풍색깔은 마치 처음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