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동물가족 우리집 이야기 2006/11/05 13:44   http://blog.azoomma.com/shahn8079/235940

내~~~~살림 안하다가.

비만 오려하면 괜히 빨래하고 차를 닦고.. 이불 빨래까지 해대는 나.

남편의 부재는 할 일을 더 많이 찾아 헤매게 만든다.

 

꾸리꾸리한 날씨에 빨래줄과 울타리가 넘치도록 빨래를 한다.

비 오기전 바람에 왠만큼 건조가 되어지고 채 마르기 전 빨래는 비 맞을라 처마 밑으로 피란을 시켜놓고 잠이 들었다.

 

어찌나 피곤한 하루였는지..죽은 듯이 잠을 자면서 새벽녘 천둥과 번개소리에도 밖에 널려진 빨래 걱정은 나지도 않았다.

다행히 차마 밑에 들어온 빨래대는 무사했지만 울타리에 걸쳐놓은 배갯잇 몇개가 빗물을 흠뻑 머금고 마당에 내려와 누워있다.

 

젖은 몇개의 배갯잇에 빨래감을 보태기 위해 이불 속을 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