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오셨다며 저녘을 먹고 온다던 남편.
9시 쯤 이른 저녘에 잔뜩 취해서 전화가 왔다.
**랑,&&랑,##랑 좋은 술집에 왔다며.
목소리가 자랑질같다.
즐거운 시간이 끝나면 몇 시 쯤 데리러 갈까 물으니 친절하게도 돌아가는 것은 걱정말란다.
그러구 돌아 온 시간이 토요일 새벽 5시 너머.
양주 냄새가 잔뜩 나는게 잘 놀다왔는지..싱글벌글이다.
기특하게 가방도 들고 들어오고 집도 잘 찾아왔네.
문단속까지 하고.
딸래미는 자기 공부도 바쁜데...
내 대신 바가지까지 긁느라 더 바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