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동물가족 우리집 이야기 2006/02/06 10:40   http://blog.azoomma.com/shahn8079/218031

남편이 벌떡 일어나더니만 큰 아이를 깨운다.

방학했다고 했건만...

학교에 안가냐고 하는 소리에 일어난 딸래미가 부엌에서 부시럭 거린다.

 

화장실에 가면서 한쪽 눈만 뜬채 보니 두 물체가 왔다리갔다리다.

안약을 넣고 양쪽 눈을 반씩만 뜬채 뭐하고 있어?물으니 아빠 아침을 챙긴단다.

즈이 아빠더러 죽을 먹을지 빵을 먹을지 메뉴를 고르라면서 싱글벌글이다.

 

난 이참에 낑겨 앉아 아침을 얻어먹기로.

따끈한 숭늉같은 커피를 주문했다.

빵을 잠깐 데워 크림치즈를 발라먹겠다고 했다.

 

늦잠에 빠진 덤보 빼고 셋이 마주앉아 아침을 먹으면서 행복한 소릴 했다.

우리 딸래민 자상하지...

아들은 청소를 잘하지...(선잠 깬 아들 들으라고 고래고래~)

나중에 아내와 남편이 되면 배우자들이 행복하겠다고 칭찬을 했다.

 

아침 열심히 챙겨먹는 딸래미 덕분에 에너지 가득한 하루가 될 거 같은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