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보는 이들마다 얼굴이 좋아졌댄다.
왠지 이뻐보인다나...
곰곰히 생객해 보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사람들이 반응이 이상했다.
나와 얼굴이 마주치면 고개가 획 돌아가도록 쳐다보고 그러던게...
그럼 내가 이뻐서?
거울을 보니 웃고 있는 그대로의 나 일뿐인데.
가만 들여다 보니 달라졌다면 피부가 좋아지고 눈썹이 더 짙어져있다.
나의 녹내장때문에 약물치료와 운동을 겸했더니만,부작용으로 눈썹이 짙어지고 길어졌으며 운동으로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남편과의 반주로 혈색을 잃어버렸던 피부가 발그래 살색으로 돌아왔다.
게다가 통증을 지배하고 나니 얼굴이 편안해 졌나보다.
난 그렇게 이뻐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