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가 혼자 아프셨다.
머리가 오랫동안 아픈 걸 혼자 생각에 암이라고 생각을 하셨나보다.
암이라면..하고 명대로 덜 아프게만 살다가 갔으면 그리 생각을 하셨단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식구들조차 귀챦고 만사 귀챦아 하고 집 밖을 나가지 않으면서 간간히 오는 자식들 전화만 반기셨단다.
그때만 반짝 기분이 좋다면서 친정 아버지 걱정이 한참이셨다.
이야기를 들으니 집히는게 있어서 그제서야 나의 병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겸사겸사 오시라 했다.
병원에 모시고 검사를 하니 친정엄니도 나만큼이나 진행이 되어 있었다.
어떤 통증과 불편이던 참기만 해왔던 분이라 당신의 증세에 대해 그동안 잘 표현도 못하지만 환자의 나이와 상황을 고려해 의사가 조금만 성의있게 봤으면 찾아냈을 것을...
엄마 닮은 구석을 하나 또 찾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