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동창의 생일이라 한 동네에 사는 친구들이 오랫만에 모였다.
동네를 벗어나보자 해서 친구의 차를 타고 대청댐으로 향하는데...
앞에 가는 자동차의 번호가 아무리 봐도 눈에 익다.
나:남편 차 번호랑 똑같네...
친구들:옆에 여자가 탔는데?
차 번호가 저거 아니쟎어?
나:얼마 전에 번호판을 새로 바꿨어.
작은 번호까지는 잘 모르겠고 뒷 거울이랑 뒤태랑 너무나 똑같네~~~
친구들:전화해봐,사무실에 있나...
나:따르릉~~~
앞에 나자 어깨가 들썩 거리는게 전화받으려나 보다.
이런 우리 남편인가봐...
여보세요,당신 어디야?
점심 먹으러 나왔다고?
어디가는데?
대청댐?어디?호수 위에?
난 당신 뒤에 있지...따라가고 있어.
우리도 목적지가 거긴데?????이따봐~~~~
친구들:(난리가 났다.)
뒤 따라간다고 하면 어떻해?
조용히 따라가서 거짓말을 하는지 잡아야쥐~~~~~~~~
나:그런가?몰랐네~~~~~~~~~ㅋㅋ
차에 내린 남편에게 다가가니 깜짝 놀란다.
뒤 따라가고 있다니까 열심히 내 차를 찾았나본데 친구의 차라서 바로 뒤에 오는 줄은 몰랐나보다.
남편은 합석을 하자는데 내 친구들은 내리지도 않고 자릴 옮기잔다.
노는 물을 달리하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