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댁 김장을 도와주러 갔다왔다.
연세 있으신 분의 김장은 어떤가 궁금해서 자청하여 다녀왔는데...
쉽게 부담없이 해치우시는게 일은 확실히 연륜인 거 같다.
요령없고 힘만 쓰는 젊은이들에겐 버거운 김장이겠지만 연세지긋한 여자들에겐 한바탕 수다가 지나가버리면 김장은 끝이 나있다.
수다의 소재는 남의 집 며느리 흉잡기.
김장하러 온 며느리가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이웃 아줌마들이 뭐라카는 거다.
그런건 거들수가 없다.
열심히 무우만 썰었더니만 손에 물집이 잡혔다.
동네아주머니들이 날 새댁이라 불러줘서 하는 수 없이.
힘만 쓰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