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녹내장 진단이 있기 까지
동물가족 우리집 이야기 2005/11/09 21:48   http://blog.azoomma.com/shahn8079/210210

최근 바느질을 할 때 어릿어릿한 느낌이 노안 때문이라고만 생각을 했다.
게다가 침침한 느낌도 노안일거라고  생각을 하고 건강검진을 하면 안과에 물어보려고 간단히 생각을 하면서 불편함을 참고 있었는데...


이번 건강검진에선 시력검사만을 끝으로 이상 상태에 대한 문진 조차 생략이 되어 안과전문의를 만나서 불편함을 이해하거나 해소하려는 막연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가 어제 검진 결과 통지를 받고 빠진 검사를 해야겠다 싶어서 안과를 가게 되었다.

평소에 오른쪽 안경이 깨끗하지 않은지 자주 닦아주는 행동을 했고 눈이 갑갑해서 비비기도 하고 시야가 어두운 느낌이 들어 좌,우 교대로 눈을 비교하면 왼쪽 눈에 보이는 선이 오른쪽 눈엔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또 환한 느낌과 어두운 느낌의 차이가 확연해서 도대체가 궁금했었다.
게다가 가끔 눈알이 빠질듯이 아프기도 하고,생리 때문일꺼라고 여기며 지나간 두통이 있었고,오른쪽 머릿쪽이 답답한 느낌으로 울렁거리기도 했던 거 같다.

확실하게 이상을 느낀 계기는...
아컴의 새글들을 보면서 칸칸의 목록과 줄을 보면서 비교를 해보니 소실되는 시야을 스스로 확인했다는...
안과 전문의에게 사라진 시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깜짝 놀랜다.
그래서 기계적인 검사를 하여 확진을 하게되었고 이제 치료 방향을 찾아가려 하고 있다.

추가적인 검사인 MRI검사를 하고 필요한 치료에 들어가자고 한다.

오늘부터 난 녹내장 환자이다.

오늘밤 부터 정상인 안압을 더 낮추기 위해 매일밤 안약을 넣어 허혈로 인한 시신경의 손상을 막아야 한다.

나의 오른쪽 시신경은 40%의 손상이 이미 진행되었고 왼쪽도 손상이 시작되었단다.
남은 시야와 시력으로는 이 세상을 바라보기에 편협한(?) 시선이겠지만 편협하지 않은 시각을 갖자고 한다.

커피를 당장 끊어야 한단다.
마지막 커피를 한잔 마시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