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죽거리는 아들의 얼굴을 보면 내 아들이지만 참 잘생겼다.
반듯한 이마와 부리부리한 눈 오똑선 콧날에 도툼한 입술 혈색좋은 피부까지 완벽한 박자를 고루 갖추었다.
게다가 엄마의 장난끼까지 가세해 장난처럼 진심을 말하곤 하는데...
"누굴 닮아 이리 잘생겼누~~~~~~~~"그럼.
모친까지 자길 놀리냐며 진심으로 불쾌해 하며 이런 요구까지 한다.
"너 참 정상적으로 생겼다"그래달란다.
뭔 소린가 싶어서 짖굳게 또 물어보면.
"내가 좀 특이하게 생겨먹었쟎어..모친..평범하다,보통이다 그렇게 해주면 고맙겠어...
잘생겼다 그럼 놀리는 거 같거든,잘 생긴게 자랑도 아니구...."
참 특이한 녀석일쎄...
아무리 봐도 잘생겼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