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잠식했던 우울을 걷어내려고 온 집안을 뒤집어 놓구있다.마무리 하지 않은 바느질 꺼리를 찾아 먼지를 털어내고 또 구겨진 조각천들을 가지런히 뭔가를 만들기 위해 정리 중이다.알 수 없는 이유의 우울의 흔적들을 다시 거들떠 본다.시간이 약이라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수없이 가위질을 하면서 바느질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