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에 들어서자 마자 주머니를 뒤지더니만 비명이 터져나온다.
"성적표가 없어졌네.....아이씨........"
"재수없는 넘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궁시렁 궁시렁 시끌시끌........."
선수를 치는건가...아이의 눈치를 보다가 집으로 오던 길로 그대로 되돌아가 교실까지 찾아보고 없으면 담임선생님께 말씀 드리라 하고 위로차 격려차 돈 1500원을 쥐어 내보냈다.
나가자 마자 다시 돌아오는 소리가 들린다.
집 앞에 떨어져 있었단다.
방금 전까지 폐휴지 줏어가는 분이 집 앞에 있던데...
"이눔아..재수가 없긴...엄청 재수가 좋은 넘이다..넌......"
학년 전체 평균이 13점 떨어졌단다.
어렵든 쉽든 항상 성적은 고만고만하다.
작년에 수학 34점으로 놀래키더니...
이번엔 음악 26점으로 웃겼다.
그래두 음악 과목 석차가 밑으루 40여명 쯤 깔았다고...
뭘해두 이쁜 내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