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예복을 입을 일이 생겨 여름 정장을 찾아 입어봤다가 깜짝 놀랐다. 내가 살이 오르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옷이 작아진다는 느낌은 너무나 생경스러운 경험이었다.
작은 넘 임신 5개월 때 필요해서 샀던 옷이라 넉넉히 입었던 옷인데... 라벨을 보니 요즘은 나오지도 않는 사이즈. 하긴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데... 작년에두 답답하다 싶을 만큼 딱 맞았던 기억이 난다. 그러던 것이 살이 살살 올라 이젠 엉덩이에서 부드럽지가 못하다. 허리가 잠기기는 했지만 위로 아래로 잘록잘록 볼록볼록 살이 삐져나왔다.
살이 살살 오르더니만...
43 사이즈... 검정 쉬폰 투피스. 이젠 내 옷이 아니다. 사실 요즘은 내 사이즈를 잘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