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나...자연이나...
동물가족 우리집 이야기 2005/04/04 14:27   http://blog.azoomma.com/shahn8079/188231

남편과 등산을 함께 가려고 집을 나섰다가 친구의 전화 한통화에 친구에게 달려갔다.
사무실에서 가는 등산에 따라나서는 것도 좋지만 친구가 더 좋아서.
서운해도 남편의 사무실 동료보다 친구가 더 좋은 건 인지상정 아니겠는가...

항상 바쁜 친구가 차 한잔을 마시자 해서 뭔 일이 있는가 싶어 한걸음에 달려가보니.
이번에 대학에 간 아들 녀석이 휴학을 하고싶단다.

겨우 달래서 이넘 학교 보내는 일이 큰 일이라며 속상해 한다.

 

항상 순종적이고 잘해왔던 아이라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아이인데...
자아가 강해지는지 매사 즈이 엄마와 삐걱이기 시작을 했다.

아무것도..공부도 하기 싫단다.

 

욕심 안부리고 편하게 보낸 대학도 다니기 싫어할 만큼...
아이의 의욕을 꺾은 것은 무엇일까...

일찍 피는 꽃이 있는가 하면 같은 꽃이라도 늦되는 것이 있듯이 아이들도 그렇다고 이해를 해야 할까...
오뉴월 땡볕 차이만큼의 방황의 시간을 보내고 제 자리로 얼른 왔으면.
북쪽 마당의 목련이 망울을 터트리려고 조심스럽게 터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