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바람이 날 것 같은 남편
동물가족 우리집 이야기 2005/03/28 08:45   http://blog.azoomma.com/shahn8079/187448

밤 10시가 되어서야 나타난 모습은 신나게 놀아서 피로한 얼굴이었다.
빤히 얼굴을 쳐다보면서 "쯔쯔 얼굴이 상하도록 노르라 애썼다"하니 재밌어 죽는 얼굴이다.

세상을 헛살았네...
모르고 산 구석이 너무나 많네...
당신두 한 번 놀러가봐라...
여자들이 차고 넘치네...어쩌네...

가만 들어보니 하루종일 뭐하고 놀았나 다 그려지더라구요.
기껏 날잡아 놀러가서 비가 와서 속상했겠다 그랬더니만 비하구 상관없이 예정대로 잘 놀았다나...
한 친구가 여자들을 모집해서 짝을 맞춰왔다는군요.
큰 봉고를 빌린 것이 그 때문이었고 하루종일 같이 노래방,밥,나이트까지...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나가면 남의 남자 집에 돌아오면 내 남자라고 히죽거리면서...
저 들으라고 염장지르려구 하는 소리같은데...
안질러지네요.

아침 일찍 서울 출장인데...
적당히 놀다오지...
피곤해 죽으려고 해서 아침을 신경써주고 터미널까지 태워다 주었습니다.
차 안에서 부족한 잠 보충하라고 하니 노느라 못한 숙제(서류검토)를 해야한다네요.

애들 야단할 거 없어...
진짜루...
아프지나 않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