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동물가족 우리집 이야기 2005/03/09 19:27   http://blog.azoomma.com/shahn8079/185114

서울에 잘 도착했다는 전화를 오전에 받고 다시 오후에 사무실로 돌아왔으며 저녘을 먹고 들어올 것 같다는 전화를 받는 몇시간 사이.
장날인 걸 알고서 유성장에 나갔다가..띨빵하게 폰을 길에 흘리고...

그래서 해지하러 갔다가 어찌 통화가 되어 핸드폰을 되돌려 받는 일이 있었다.
운수 좋은 날이 아닐 수 없다.

핸드폰을 줏은 아주머니가..마지막 통화 버튼을 눌러서 주인을 찾아주려했다는데...
하필이면 그 때 남편은 중요한 과제 발표중,물론 에티켓 모드로 해놔서 통화를 못했고 남편은 까맣게 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모른채 나의 칠칠맞음이 넘어갔을 것인데...

핸드펀을 잠시 잃어버렸던 황망함과 되찾은 다행감으로 어찌나 흥분이 되었는지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한참을 널부러져 있어야 했다.
저녘 먹는 장소까지 태워다 달라는 남편의 전화에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남편의 차를 기다렸다.
오늘 남편의 멋진 신발에 반한 여자가 있었을까...상상하면서.

아침에 신고나간 신발 그대로 멀쩡히 차를 타고 돌아온 남편을 다시 태우고 약속 장소에 내려주고 오는데..운수 좋은 날 확실한 거 같다..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