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하루면 4주간의 만화수업이 끝이다.
때마침 빨갱이가 쳐들어와 몸은 천근만근,어제 그렇게 머리가 지끈 거렸던게 혈압이 떯어져서였나부다.
몸살이 날듯이 으슬대고 나른하지만 하루의 의미가 게을러지지 못하게 하고 있다.
빨래를 찾아 일부러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운동을 하고 젖은 빨래 밟느라 다리 품을 팔았더니만 제법 운동량이 되는지 외려 몸이 풀리는 것 같다.
세 번 째 빨래를 기다리는 동안 가만 생각해 보니 요즘은 내가 노동을 운동삼아 즐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뭐든 그렇겠지...
누구라도 그렇겠지...
하루 모자란 4주간 덤보 덕분에 매일 아침 부지런했기에 고맙고 그덕분에 매일 즐거운 드라이브를 했고 재미난 탐험과 자잘한 추억이 남았다.
그것두 일이라고...하기 싫은 감정이 앞섰다면 그저 고단한 노릇였을텐데...
즐기기로 맘 먹고 부딛혀 보니 아이가 건진 수확보다 내가 더 크고 많은 것 같다.
어떤 계획을 완벽하게 마치는 시점이 되면...확실히 아이도 여물어지는 것 같고 보이지 않는 영혼의 성장이 분명 있는 것 같다.
그게 자신감일까...자부심일까...암튼...자라고 있는 거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