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이시간 나는 병원에 누워 있었다.
작은 아이를 유도분만 하느라 촉진제를 맞으며 진통을 겪어내고 있는 중이었다.
예정일보다 빠르게 터진 양수가 적어 남들은 쉽게 힘 한 번 주면 씀풍 나을 수 있다는 둘째를 낮 12시 부터 촉진제를 맞아가면서 저녘 7시 40분에 낳은 것이다.
그날은 멀리 놀러가려구 혹시나 해서 장거리 여행이 괜챦은가 물어보려고 갔던 것인데...
양수가 샌 줄도 모르는 무딘 아줌마가 되었다.
그날 큰 아이 데리고 스키장에 썰매 태워주려구 가려던 참인데...
곧바로 입원해서 진통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때 대발이 아버지가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였었는데...
애 낳느라 놀러는 못갔지만 그 드라마만은 보고 싶어서 7시 40분 아들이요...하는 순간에 대발이는 보겠군~!했던 기억이 난다.
결국은 회복실까지 가는 시간이 길어져서 보지도 못하고 지쳐서 잠이 들어버렸지만...
13년 전 아직은 진통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