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이번 토요일은 데려다 줄 수 없을 것 같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려구 계획을 잡았었습니다.어젯 밤 자동차의 개스가 달랑달랑 하길래..이참에 버스를 타고 가보자 마음을 먹었더랬는데...그만 늦잠을 잤어요.일어나니 9시 19분.집에서 나가야 할 시간인데...안되겠다..차를 가지고 가자고 계획을 바꾸고 애를 깨워 아침을 챙겨서 차에 올랐지요.전 이빨만 닦고..입술에 단청만 올리고 시선을 분산시킬 화려한 귀걸이를 하고 모자로 머릴 카바했습지요.출발은 길만 어제처럼 막히지 않음 시간은 되겠다..싶었는데 아뿔사 개스를 보충하라는 표시등이 자꾸만 신경이 거슬립니다.
하여 좀 돌아서 개스를 넣구 갈까 아스바슬하게 목적지 까지 가서 돌아오는 길에 넣을까 고민을 잠시 하다가 목적지를 향하여 가는 길에 가장 가까운 충전소를 생각해 내어 코스를 달리해서 마구마구 달렸지요.
어찌되었냐구요?
아 그런데..개스를 넣구 나니 갑자기 배가 아픈거에요.일어나자 마자 찬기운의 자동차에 앉아서 바로 움직이다보니 살살 아파오더니 충전소에서 개스를 넣는 동안 점점 통증이 심해지더니만..갈등하게 하더군요.
충전하는 동안 화장실을 다녀와???말어?????그러면서 휴지까지 챙겨놓구 뭐가 더 급할지..또 갈등을 했지요.10분 남겨놓구 갈등하려니...
어쨌게요...
모성의 강한 집념으로 일이 나도 가다가 ㅎㅎㅎ난 2시간 여유있지만...덤보는 10의 여유 뿐이라고 생각하며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계산하기가 무섭게 다시 속도를 냈습니다.정시에 아이를 현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내려주고 마지막 사력을 다해 주차를 시키고 현관에서 가장 가까운 화장실 찾기를 했습니다.40분 안에 옷 입고 개스 넣구 늦지 않게 도착하고 큰 일 안만들고...하하 놀라운 괴력을 발휘했던 아침입니다.
그러구 다시 느긋해져서는 어제의 코스와는 달리 하여 동네 탐험에 나섰답니다.새로운 곳을 발견하여 내일은 그곳을 집중적으로 샅샅히 훝어보려구요.정원 용품을 많이 파는 저렴한 물건 파는 곳인데...
눈여겨 보면 재미있는 물건들이 많을 것 같아요.
오늘도 12시가 두려운 신데렐라 처럼 황급히 돌아와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점심 약속이 되어서 친구를 만나 점심을 먹고 아침의 사건을 이야기 하다가 얼굴을 쓰~~~~윽 문지르니까 아이구 이런~!
하루종일 눈꼽을 붙이고 다녔더라구요.홋아 피곤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