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찌니까 치마가 짧아졌다.

작년 다르고 올해 다르다더니 내 살을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살이 없었던 작년까지는 골반에 걸쳐져 그리 짧아보이지 않았는데 이젠 제 허리로 올라가서 아찔할 만큼 짧아졌다....

지난 주 여학교로 출장을 다녀 온 남편이 여학생들의 짧은 치마 야그를 자주 하길래 귀담아 들어주고는 며칠 전(월요일) 그 생각이 나서 퇴근하는 남편 앞에 짠하고 나타났더니만 아직은 스타일이 괜챦다나...

그래서 오늘 친구들과의 점심 약속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타났더니만...
왠 미니스커트냐고 아우성이다.
여차저차 그래서 미니스커트를 입었노라고 했더니만 하여간 남편 말을 잘들어줘서 남편이 좋아하겠다나..뭐라나...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 좋은지 좋은 척 해주는 것인지...물어봐야겠다.
운동하고 돌아오면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를 해봐야지.
암튼 이리 마시고 저리 마시는 술 때문에 느느니 뱃살이다.
자꾸만 남편 뱃살을 닮아가려고 하는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