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란 호칭과 어울리는 말씨를 찾는대도 분명히 남존여비 사상이 숨어있다는 거 아셔요?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조차도 여잘 무시하는 사고가 깊숙이 무의식적으로 들어가 있구나...느꼈어요.
제 이야기 들어보세요...
남편과 나의 관계만 하더라도 남편은 남녀를 불문하고 제 동생들 모두에게 반말입니다.
그러나 거꾸로 시동생들은 남자의 경우는 깎듯이 존대하는 구조이고 아래 답글을 보니 아래 시누에겐 꼭 존대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흘러가네요?
이는 시댁과 친정이라는 남자쪽 여자쪽이란 구조에서 부터 남녀의 차별을 의미하며 남자쪽에서도 여잔 대접을 덜 받는 존재로 우리 뇌리에 뿌리박힌 차별의식이 존재하는 거죠.
우리가 억울해 하고 부당하게 느끼는 남녀 차별 문제에 구조적인 접근을 해보면 그렇습니다.
그런 이치라면...
시누에게도 존대해 주어야 마땅합니다.
시집 안에서 조차 차별받는 여자의 지위를 우리가 대접해 주면 안될까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