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형과 표현형
동물가족 우리집 이야기 2004/05/31 10:14   http://blog.azoomma.com/shahn8079/133397

맨델의 유전의 법칙을 배울 때 인자형과 표현형에 대해 배웠으리라.
인자형은 유전은 되지만 겉으로 그 형질이 드러나지 않고 표현형은 유전된 것이 밖으로 드러난 형질 쯤 으로 기억이 된다.
30년 전 기억인데...맞는가 모르겠다.

토요일 저녁에 남편의 모임에 갔었다.

일명 불*친구들...
한 친구왈...딸래미가 직장을 수시로 그만두고 진득한 면이 없어서 이번에 또 직장을 그만뒀다길래 야단을 쳤더니 집을 나갔다며 술을 퍼 마시면서 하소연을 하는거다.
그러면서 속상하단다...

전화해도 안받고 할머니에겐 전화하는 것 같다며 어디있는지 알려주지 않아 걱정이란다.

친구들에게 이야기 하는 톤으로 하지 않았겠지...

벼락같이 소리치며 윽박질렀으리라...
.............

 

그래서 나두 술을 마셨다.
왜냐면 같이 취하지 않음 절대...남편의 친구에게 취한 척 말하지 못할테니까...

괜히 멀쩡한 남편에게 당신~~~~~~~~~~~~~!!!!!
당신 딸래미도 내쫓을꺼야????????
버럭 소리지르면 애들이 아냐구~~~~~~~~~~~~~~~~
그런 아빠 무서워서 도망가는거지 아빠가 걱정되서 하는 소린 줄이나 알겠어????????
사랑하면 사랑하는 인내심이나 아픈 고통을 내보여봐!!!!!!!!!!!!!!!!!!!!
왜 신경질처럼 표현을 하는데~~~~~~~~~~~~~~~~~~~~~
사랑은 가슴속에 파묻어놓고 보여지는 것은 사랑이 아닌 것처럼 표현이 되면 어찌 아냐구!!!!!!!!!!!!!!!!!!!!!!!

표정 바꿔서 남편 친구에게 걱정되시겠어요.

애들은 몰라요...
달리 어른이게요,더 참으라고 어른이고 이해해줘야 어른이지...
** 의젓해서 잘 지낼테니 걱정 마시고 이후로 머리 큰 딸아이에게 버럭~~~~하시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엄마없는데(이혼했음) 아빠에게 혼나면 얼마나 서럽겠어요.

그러느라...
술을 엄청 마셨네요.
필름이 끊겼으니까요.
그래서 어젠 하루종일 시름시름 뒹굴뒹굴 나른나른하게 등짝을 어딘가에 붙이고 하루를 보냈어요.

사랑이 인자형으로 있다고 하면 뭐합니까...
애정의 거친 잔소리에 마음이 닫히는데...
사랑은 표현형이어야 합니다.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표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