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넘 담임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너무나 고마워서...
금요일 학교에서 돌아오더니만 작은 넘 하는 말이... "드디어 왕따의 조짐이 보여..엄마코끼리...""애들이 자꾸만 내 말을 따라해...그럼 내가 화난다고 말을 하는데도 계속 놀리는게 분명해..."그러면서 그래도 초등학교 때 처럼 학교를 끊겠다는 말은 안하더라구요.
고만큼 컸기 때문인지...
그래서 제가 뭐라고 했냐면요..."드디어 친구들이 너에게 관심을 가지나 보다...네가 하는 짓이 남다르니까 저눔 한 번 찔러보자...같이 놀구싶네..."그러는 거라고...
아들 놈은 그건 아니랍니다.
자길 놀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과 관심은 다른거라고...
그리 멀쩡한 넘이 혼자만 잘~노니 이상한 넘 아닌가 싶어서 가끔은 못되게도 찔러 보나 봅니다.
그걸 지켜보는 관점에 따라 어떤 선생님은 우리 아이가 이상한 아이라 단정을 짓고 어떤 선생님은 예민하고 섬세한 감각을 가진 특별한 아이로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엄마인 저의 바램은 평범하게 자라주었으면 하는 소박한 꿈을 가졌습니다.
작은 넘이 얼마나 별나 보였는지...
선생님이 걱정이 되어 전화를 주셨어요.
공부하는 방법이랑 집에서 대화하는 내용이랑 학교 생활에 대한 것을 엄마인 제가 얼마나 알고 있는가 궁금하셔서...
작은 넘 선생님은 고등학교 걱정까지 해주시면서 부족한 부분 공부에 대해 상당히 걱정을 하시네요.
영어 숙어와 문장 외우기를 매일 아침마다 자습으로 하는데 그 능력을 보면 다른 학과 공부가 부족하다며 고등학교 보내야죠...하시네요.
자상하고 엄마같은 맘을 가진 담임 선생님을 만났다고 자랑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의 복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