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록부
동물가족 우리집 이야기 2004/03/10 13:56   http://blog.azoomma.com/shahn8079/119657

왠 뜬금없는 소리인가 하시겠죠?
오늘 외출은 딸 아이의 건강기록부를 가지러 다니지도 않은 중학교에 가야만 하는 일이었답니다.

ㄷ 중학교라 칭하죠...이하..
ㄷ 초등학교를 나오면 100프로 ㄷ 중학교엘 가던 시절입니다.
우리 아인 배정받은 ㄷ 중학교를 포기하고(누구나 가고 싶어 위장 전입을 하는 학교였음) 이미 이사를 해서 아파트 안의 학교에 가기 위해 재배정 신청을 했었던 일이 3년 전에 있었읍니다.

배정 포기원이라고 하나..그걸 쓰고 증빙 자료로 주민등록등본을 재출 했었고요.
그리고 재배정을 받아 ㄷ 학교가 아닌 다른 ㅈ 중학교를 좋업했습니다.
ㅈ 중학교에 다니는 동안 건강기록부가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거야 당시 양호실 소관이고 크게 보면 학교 행정의 일이지 학부형의 일은 아니라고 해서 따로 연락 사항이 없었으니 문제없이 지났었죠.

그리고 고교에 배정을 받아( 고교도 졸업한 학군과는 좀 다른 학군이죠,이사로) 지금 학교에 입학 하고 나니 다들 건강기록부를 행정우편으로 해서 학교끼리 오고간 것 같은데 우리 아이 것만 빠졌다는 담임 셈의 연락을 받고 그간의 사정을 이야기 하고 추적 조사에 나섰던 겁니다.

지금 작은 아이가 큰 아이가 재배정 받은 수순을 그대로 밟고 있는 중이거든요.
이번 재배정의 경우 인터넷에서 찾아낸 재배정 원칙과 학부형이 치루어야 할 서류 등등을 근거로 큰 아이 때와 다름없는 재배정 절차를 받았기에 작은 아이의 경우를 예로 추적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작은 아이도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은 건강기록부가 넘어왔는데 우이 아이만 없다며 재배정 받은 사실을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어디 쯤 있는가 싶어서 먼저 배정받은 중학교(큰 아이 다니던 중학교)에 전화를 해서 여차저차 건강기록부를 개인적으로 받아서 학교에 내고 싶다고 했더니 개인에게 넘겨주는 기록이 아니고 학교 행정실 차원에서 행정 우편으로 오고가니 기다리라는 답을 받았었습니다.

입학을 완료하지 않은 아이들의 건강기록부를 파악해서 따로 졸업한 초등학교로 행정우편을 통해 보낸 후에 찾아가던지 행정우편으로 다니는 학교에 보내주는 것이 원칙이랍니다.

입학 초기이기 때문에 신상파악 등등의 어려움과 아직 이동중인 서류이므로 개인적으로 서류를 찾거나 할 수 없다는 이야기였죠.

그래서 작은 아이는 시간을 두고 기다려 보고 그걸 토대로 큰 아이의 건강기록부를 추적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ㄷ 초등학교에 먼저 전화를 했죠.
보건실 셈이 받아서 이제까지 ㄷ 중학교에서 돌아 온 건강기록부가 없었답니다.
여차저차 그간의 사정을 이야기 하니 보건실과 행정실의 업무부재라며 대개의 경우 중학교 끼리 주고 받을 거라며 양쪽 학교를 추적하라는 말씀을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ㄷ 중학교에 전화를 걸어 우리 아이같은 경우 건강기록부를 어찌 관리하는지에 대해 여쭈었습니다.

 

결론은...

ㄷ 중학교에서 보관하고 아무 조치도 안 취한거에요.
졸업한 중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아이의 건강기록부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안하지 않았나 싶구요.

가장 기초적인 학생기록일진데...

화를 안내고 찾아낸 기쁨만으로 고맙다 인사하고 나오는데 학교를 폭파시키고 싶더라구요.
사실 이 사건으로 학교를 더 믿을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더욱 기가 막힌 일은 4학년 이후로 아이의 기록이 없어요.
전산기록이 된다고 행정실에선 말하던데...그렇다면 중학교에서도 전산기록으로 근거가 있어야 하고 그걸 고등학교에서도 자료로 공유하는 것 아닌지...휴지같은 기록이 무슨 근거자료라고 이리 난리치며 찾아내도록 만드는가 싶은게 참 어느 누구에게 책임지라 해야 할까요?

아마도 오늘 저녘 메뉴로 학교 행정 씹기를 조금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들 모르게요.

오늘 외출의 전모는 이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