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고생물 학자?그리 불러달래요...
동물가족 우리집 이야기 2004/02/27 13:01   http://blog.azoomma.com/shahn8079/118284

어제 아침부터 작은 넘이 가야 할 곳이 있다고 데려다 달랜다.
자기 까페에서 모임을 한다며 간밤에 가방까지 싸놓고 갈 준비를 한 모양이다.

이름하여 동계모임이란다.
2년 전에도 대전에서 지질박물관 개관기념으로 모임을 했던지라 내 바쁜 스케줄을 비집고 간식꺼리까지 챙겨서 그들을 맞으러 박물관에 도착한게 12시...

요즘 컴이 한대만 사용 가능한지라 아들넘 약속을 확인않고 말만 듣고 따라나선 것이 문제를 일으켰다.
박물관에 물어봐도 단체 방문접수도 없었고 그곳 일정을 알아보니 고생물학회가 있다는 것이다.

아들넘은 포기하지 않고 3시가 되도록 박물관을 구경하며 기다리고 난 그 사이 기름도 넣고 딸래미 학원도 태워다 주고 할 일을 하면서 4시가 되어갈 무렵엔 아들의 모임 윤관이 확실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졸지에 고생물학회에 참석을 하게된 것이다.
고생물학을 전공한 까페 형이 학회참석차 대전에 온다는 것을 이 녀석이 지난 일을 기억해내서 연관지어 까페모임이라고 받아들인 것이다.

오해로 시작 된 일이 바라고 바라던 일처럼 책으로만 봤던 유명한 고생물학자들을 지척에 두고 인사하고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횡재를 하게 된 것이다.
기념으로 학회명찰까지 챙긴 녀석은 유일한 어린 고생물 학자였었다.




블로거님들...혹시 대전 지질 박물관에 오실 일이 있음 연락 주세요.
언제든지 안내해 드리고 꼬마 고생물학자의 친절한 설명까지 곁들여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