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내 신경을 건드린 약중위는 지금도 아무 여자란 사람들과 말 잘하고 친근함을 잘 표현하고 잘지내는 동네 아저씨지만 당시엔 유머러스하고 친절이 몸에 베어서 뭇 간호장교들의 친구처럼 보디가드처럼 내게 얼굴이 빨개지는 것과는 다른 화려한 여성 편력이 있는 사람처럼 뵈기에 충분했었다.
그런 약중위에게 첫랑의 전설이 있다고 내게 들려준 것은 약중위를 마음에 조금 품었던 동료간호장교였었다.
약중위는 대학 4년 동안 짝사랑하던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에게 채이고 그 슬픔으로 담배를 배우고 그리고 술집에 가면 당시 가라오케라고 유행하기 시작을 했는데 "동숙의 노래"를 부르며 그녀를 추억한다고...
그래서 "동숙의 노래"는 병원 안과 밖에서 약중위를 표현하는 트레이드 마크였었다.
그런 약중위에 대한 자료 수집은 어깨동무에 대한 해석을 하는데 있어 사과를 받고싶을만큼 오해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정면으로 약중위에게 그날의 일을 난 당돌하게 사과하라고 말하고 나서야 약중위가 내가 생각한 만큼 나쁜 남자가 아니란 것과 내게 진심으로 미안해 하고 있으며 호감을 그리 표현했던 것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그 후 약중위는 상처받았을 나에게 정식으로 사과할 기회를 달라며 데이트를 신청했고 오해했던 미안한 마음에 나도 단둘이 화해의 자리를 따라나선 것인데...
그날 우린 청주의 "꽃방"이란 피자집엘 갔고 그 때 까지 맛도 모르던 맥주와 내가 좋아하는 피자를 먹으며 사과하고 미안해 하면서 어색한 시간을 친숙한 시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약중위는 그날 내게 첫사랑 이야기를 해주면서 그 때 그 상처가 너무나 커서 여자를 사귈 생각을 못하고 살 만큼 힘들었지만 그 일로 깨달은 것이 마음에 드는 여자가 나타나면 용감해지리란 결심을 했고 그 마음이 그리 표현이 되었던 것이라며 아주 용감하게 내게 입맛춤 했다.
시간이 정지하고 주변이 정지하고 머리가 텅 비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