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면서 자랄 나이는 지났지만..펌
동물가족 우리집 이야기 2004/02/09 13:30   http://blog.azoomma.com/shahn8079/115943

부부간의 갈등 원인

부부는 결혼생활을 시작하면서 서로의 관계를 확립해야 하고 생활의 규칙을 정해야 하며 역할기대를 실천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는 불가피하게 갈등의 가능성이 내재하고 있고, 결혼생활에서 얼마간의 갈등은 정상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것인데, 갈등을 유발시키는 결혼생활에서의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친밀성

다른 조직의 성원들간에는 일정한 이해관계를 기초로 제한적으로 상호관련을 맺고 상호작용을 행하는데 반해, 부부간에는 거의 전면적으로 상호의존과 상호작용을 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전인격이 노출되고, 전인격끼리 부딪히게 되는 결혼생활에서 애착감과 아울러 상호갈등이 생겨날 소지가 다분하다. 이러한 상황은 애증이라는 상이한 감정의 병존 상태로 볼 수 있다.

▣ 근본적 차이

남편과 부인은 각각 다른 가족문화에서 출생, 성장하였으며 그들의 관습, 태도, 습관, 가치관 등에 근본적인 차이를 지니게 된다. 이로 인한 목표의 상충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 배우자에 대한 과도한 통제

사람들은 흔히 결혼과 동시에 상대방의 가치관, 태도, 기호, 관심 등의 개인적 특성을 변화시키려고 시도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상대방은 분노와 갈등의 감정을 가지게 된다.

▣ 권력의 비균등성

결혼생활에서 각 배우자는 권력의 분배라는 측면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남편은 더 많은 권력을 소유하고자 하며, 이에 반해 아내는 동등한 권력의 분배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이를 위한 대결의 과정은 많은 갈등을 수반한다.

▣ 일상생활의 불일치

'떡갈나무를 쓰러뜨리는 것은 큰 폭풍이 아니라 작은 곤충들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바로 이 작은 곤충들이 결혼생활에서 나타나는 일상생활과 비교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커피 마시는 습관, 치약 짜는 습관, 잠자리 개는 방법, 방안을 어지럽히는것, 신경질적인 성격, 잔소리, 좋지 않은 언어습관 등의 조그마한 일들에서의 부조화가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일상생활들이 효과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을 때, 결혼생활은 치명적인 손상을 받는다.

▣ 서로 다른 역할기대

남편과 아내는 결혼생활내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기대 받는다. 자기 자신의 기대, 배우자의 기대, 결혼생활의 기대가 서로 상충되어 나타날 때 갈등이 유발된다.

▣ 경쟁성

남편과 아내는 그들의 애정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풍부하지 못한 자원, 특히 금전사용에서 경쟁을 하게 될 수 있다. 일정한 금액을 한 사람이 많이 차지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전적으로 적게 차지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기 때이다

 

왜 갈등이 해결 안되는가

부부간의 갈등은 자신이나 상대방의 변화, 환경의 변화로 약화 또는 개선시킬 수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조건일 때에는 갈등 해결이 어렵다.

▣ 미성숙

미성숙한 사람은 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불안정한 정보로는 만족스러운 갈등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다.

▣ 의견의 불일치를 참을 수 있는 능력의 부족

의견의 불일치를 참지 못하고 분노나 비난 등 부정적인 감정을 심하게 노출하거나 관계를 끊어버리게 되면 갈등은 악화될 수 있다.

▣ 무의식적인 왜곡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이나 사건을 왜곡한다면 갈등 해결이 불가능하다.

▣ 과음

음주 상태에서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면 갈등이 언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 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곤하면 자제력을 잃기 때문에 다투게 된다.



부부싸움의 지름길

다음과 같은 태도는 부부싸움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다. 이러한 태도를 갖지 않도록 노력한다면 부부싸움의 빈도는 훨씬 줄어들 것이다.

▣ 듣기 싫은 대화의 소재를 택한다.

알게 모르게 서로 피하는 화제가 있다. 남편의 월급 액수나 승진, 그리고 시댁 식구에 관해, 아내의 몸매나 성생활 자세 같은 것을 자주 험담한다.

▣ 계속 불평한다.

이것은 저렇고, 저것은 이렇다는 식으로 배우자가 귀담아 듣던 말던 계속해서 씹는다.

▣ 대답하지 않는다.

배우자가 말을 걸어오면 턱이나 손으로 대답하는 것이고, 자기 일에만 열중하는 척한다.

▣ 순교자 증후를 보인다.

“당신은 내가 아니었더라면…”하며 뒷말을 흐리고 한숨을 몰아 쉰다. 한심스럽고 어처구니없다는 듯이 말이다.

▣ 다른 사람과 비교한다.

“누구누구 집 남편은 월급이 얼마라는데…”, 또는“앞집 여자는 값싼 옷을 입어도 매력적인데 당신은…”이런 식으로 비교하는 것은 부부싸움의 지름길이다.

▣ 깜박깜박 잊는다.

배우자가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 것을 잊어버리면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고 느낀 배우자는 화가 날 것이다.

▣ "그것 봐요”식으로 행동한다.

언제나 제삼자가 되는 것이다. 팔짱끼고 미소까지 지으며 계속해서 평가만 내린다.

▣ 배우자를 어린아이 다루듯 한다.

항상 타이르고 지극하게 보살펴 주는 척하고 사소한 일도 계속해서 다짐을 받고 확인하고 보살펴 준다.

▣ 결혼기념일이나 생일을 그냥 지나친다.

▣ 엉터리 아량을 보인다.


“괜찮아”, 혹은“당신이 알아서 해”, 또는“언제라고 해서 내 말을 들었나”이런 식으로 엉뚱하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다. 몇 번만 이렇게 하게 되면 긴장상태로 돌입한다.

▣ 신체의 약점을 거론한다.

“당신은 어째서 가슴이 절벽이지?”, 또는“당신은 왜 키가 작지요?”안타까운 표정과 함께 두 번만 계속해서 말하면 상대방의 감정은 엉망이 된다.

▣ 우월감으로 대한다.

특히 학벌을 들고 나오는 수법이다. 혹은 고향이나 성씨를 소재로 삼을 수도 있다. 우리 집안은 양반이고 당신 집안은 상민이라든지 하는 식으로 말이다.

▣ 싸잡아 비난한다.

“당신 집 식구들은…”, 또는“당신 어머니란 분은…”이런 식으로 쓸어 잡아 매도한다.

▣ 말을 함부로 한다.

“웃기시네”,“등신같이” 등의 말을 하면서 먼 산을 보거나 천한 유행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도 저항감을 유발한다.

▣ 싫어하는 별명을 사용한다.

상대의 인격을 모독할 수 있는 별명을 심심찮게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