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보러가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집짓기 2003/10/30 15:35   http://blog.azoomma.com/shahn8079/103338
집을 짓자고 생각을 한 것은 남편의 중간 퇴직금과 달리 운용할 줄 몰라 월급 통장에 쌓이고 쓸줄 몰라 남은 돈이 꽤 큰 금액으로 불어난 때문이다.

내 생전에 그런 목돈을 통장에 넣어두고 살 줄은 미처 몰랐을 만큼 불어난 돈을 보면서 남들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 땅에 집을 짓고 싶었다.
암튼 돈에 맞춰 땅을 보러갔다...
달리 재주가 없으니...

최고급 주택지의 땅에 어떤 집을 지을까...욕심부터 부려본다.
건축사도 최고의 집을 지어서 자기 이름의 줏가를 올리고 싶어 할만큼 고급주택가에 나도 욕심을 품고 있다.
꿈이라도 야무지게 꾸는거...
그것 못해보면 바보란 생각이 들어서...

부동산의 가치에 대해 현실적인 안목이 있는 내 지인은 좋은 투자가 아니라고 내게 조언을 아끼지 않지만 내 귀엔 투자란 말보다 현실적인 만족에 더 예민한 사람이라 욕심을 현실로 만들어 버리고 싶은 거다.

달랑 집 한채.
그림같은 집을 짓고 잘 살고싶은 것,그게 욕심이란다.
투기가 되지 못할 투자를 하려는 것이 욕심이란다.

오늘 난 무지 흔들리고 있다.
고독한 결정을 해야하므로...
행복한 고민을 한다고 다른이들은 부러워하겠지만 오늘도 고독한 결정을 하지 못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생각만 골똘히 많아지고 있다.

내 돈가지고 최고급 주택지를 사서 예쁜 집을 짓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네...
결국 가치관을 끄집어 내고 그걸 바탕으로 결정을 해야 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