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이 온세상을 뒤덮은 어제,일욜에도
눈 내릴 것처럼 우중충한 날이었던 그제,토욜에도
모든 외출 접고 집에만 있었다.
점점 무게를 더해가는 아이들의 학습.
콕집어 말하자면 점수의 무게.
자유분방 그 자체의 시간들을 꾸려온 나의 아이들.
시험 보고 점수 나오고...그런 생활을 감당하기가 힘들어질 것이다.
(실제로 중2인 큰 아이는 생활이 되어 그저 그런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힘든 건 힘든 것.
힘들다는 것도 또 하나의 고정관념인가?
이걸 깨야하는 건가?)
이번 주에는 초딩,중딩 두 아이.
모두 시험이 있다.
중학교로 진학할 작은 아이.
그나마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때 공개된 시험 없었기에 망정.
지금 일학년 아이들.
일학년 들어갈 아이들이 넘 안스럽게 느껴진다.
아이들 인생에서 엄마의 역할은 어떤 것일까.
중딩생활 잘 하면서도 교우관계를 어려워하는 딸래미.
요즘 인생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된다고 하는 아들래미.
시험에 걸려 쓰러지고 넘어지면서라도
일어나서 제 갈길 꿋꿋이 가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래본다.
강한 저항력과 면역력 키우기 위해서는
적당한 영양과 운동이 수반되어야 할 터이니,
엄마인 난 이제
먹을거리 장만하러 시장엘 가야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