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아이야~
해아름다운 2005/09/20 17:15   http://blog.azoomma.com/seesky/205102

사랑이 내 곁에 왔음을

가장 잘 알아챌 수 있을 때가 가을일까?

 

살다 살다 눈을 뜬 어느 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나무가지마다  가득가득  열린 은행.

가슴 속으로 와르르 쏟아지는 소리!

 

그대 향해 마음을 태우는 건,

뜨거운 햇살에 몸을 태우는 것과는 다른

어떤 것.

 

이제 무지무지 뜨겁던 그 햇살 보내고,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그대 향해 발걸음 내딛느니...

 

먼 곳에 있는 그대,

어렵게 구한  전화번호

하나

갖고 있지만

차마 전화할 수는 없어

만지작거리고만  있는 손가락.  

 

누가 볼세라 가슴 갈피에 꼭꼭 숨겨놓았던

그 사랑,

보내야 할 때도 가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