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교! 초등학교
해아름다운 2005/03/04 16:18   http://blog.azoomma.com/seesky/184520

무쟈게도 바빴던 지난 2월 한 달.

2월 27일, 시어머님 공항에 모셔다 드리고,

3월 2일, 올케언니까지 뱅기 타고 고향 앞으로 날아가고 나니 마무리가 되었다.

내게 가까운 가족들이 무더기로 올라오고(순서대로 번호 매겨서...ㅎㅎ)

울집 방문하고 학교 찾아다니고 뭐 사러 다니고...

내 생애..이리 바빴던 때가 또 있었을까?에고~

 

그러고 나니 이제 새학년.

중2 올라간 딸아이, 초등 6학년이 된 아들아이.

 

아들아이는  정든 학교. 5년동안 잘 다닌 학교 놔두고 새초등학교로 이사를 했다.

학생 수가 많아져서 집 근처에 학교가 새로 생겼는데

우리 아파트 아이들은 모두 새학교에 배정이 되었다.

설마 6학년인데, 이제 일년 남았는데...새학교로 보낼까? 했는데...에구..

인정사정 몰 것 없이 싸그리 새학교 배정.

 마음이 쓰렸다.

 

3월 2일 눈이 와서 난리친 그 날....개교를 했는데

예전에 다니던 학교는 산길을 걸어서  눈이 온 걸 마음껏 즐기며,

미끄럼도 타고 눈싸움도 하면서  등교를 할 수 있었는데,

새로 간 학교는 자동차도 조심하고 횡단보도 건널 때도 긴장해야하니...

엄마로서 영 맘이 편치를 않았다.

 

게다가 엇그제 콘크리트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독가스 나온다고 방송도 했는데,

이미 그 전부터 새집에 사는 걸 무지 꺼리는 나인지라 새학교 가는 걸 걱정했는데

학교 교실 둘러 본다고 학교에 갔더니

아닌게 아니라 콘크리트 냄새에...

운동장의 벽돌..인도 만드느라 아직 마무리가 안된 상태.

오늘 쯤은 마무리 되었을라나.

 

어제인가 그제인가

학교 운동장에 덤프트럭이 마구 다니는 학교.

학교 통학길이 없어 막 뛰어가는 아이들이 있는 학교가 뉴스에 나왔다.

우리 학교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하여간 새학교 새건물이라....마음이 쓰인다.

어머니회 구성되면 큰 화분이라도 좀 마니 사다가 교실에 꽉꽉 채워줘야 하는 건 아닌지?

 

새집증후군 잘 이길 수 있는 지혜,,,어디에 없나요?

우리 아이들은 공부 마치면 집에 오지만

하루종일 근무해야할 선생님들이 더 걱정인가요?

 

독성없는 건물 지어 아이들 공부 시키는 나라...부러워요~

하긴 지금 나 살고 있는 아파트도 콘크리트 덩어리인데....뭘 더 말을 하겠는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