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적멸보궁
해아름다운 2004/08/26 22:56   http://blog.azoomma.com/seesky/154724

 

예전에 좋아했던 존 바에즈.

나의 아지트에서 퍼왔는데...노래를 퍼올줄 몰라서 걍 그림만~~

 

넘 바빴던 8월도 이제 접을 때가 되었네.

가족들의 연이은 서울 방문으로,

한여름의 한가운데 있는 시아버님 제사로,

무지 바빴었다.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 할지~~~.

가장 가까운 애기부터 해볼까?

지난 월욜.여름 휴가 받은 남편 모시고...아이들 모시고?

오후에 강원도로 떠났다.

목적지.오대산.

6번 도로 타고 끝까지 가다.

 

난 고속도로가 싫다. 쌩쌩 달려대는 차들.넘 무섭기 때문.

나도 덩달아 달려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긴 달리는 맛도 괜찮긴 하지만...

국도의, 초록의 싱그러움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오대산 방아다리 약수터에 도착해서 물을 다섯병 뜨다.

싸아~~하고, 시원한 물맛.

밤새도록 마니 마셨더니 반응이 바로 온다.

 

글고 오대산 입구 도착.

이미 날은 저물어...취사 가능하다는 산장..여관인지..민박인지에 짐 풀다.

밥해먹고...(내가 담은 김치로 만든 김치찌개..꿀맛.)

 

아침 일찍....이라고 해봐야  9시 반.

아이들은 자고 있는데 남편과 둘이서 적멸보궁으로~~

오대산 월정사...상원사..적멸보궁.

89년엔가 .90년엔가....두 번이나 왔었던 오대산.

그 때의 추억으로 넘 즐거워...

적멸보궁 올라갈 때 오바페이스..헉헉..

중대암에서 물마시고 원기 회복.

 

낑낑 올라가니 스님들의 염불소리 낭랑하다.

생방송 불공시간.

행운.

적멸보궁은 이미 보수공사?를 하여 휘황찬란한 보물이 되어있다.

다만 비단보에 싸인 부처님 진신사리만이 변함없이 단 위에 모셔져 있다.

넓지 않은 공간은 스님과 신도들로 꽉 찼고 우리 부부..마당 돌로 된 대 위에서 절을 하다.

 

문화재 복원 공사?

지금도 한창 진행 중인 중대암.중창 공사라 해야 맞는 표현이리라.

 

맑은 가을 하늘.

눈 아래로 펼쳐지고 시원하게 트이는 가슴.

 

서둘러 하산.

상원사 참배.

 

다시 산장여관?으로 와서 늦은 아침밥 먹고. 길을 나서다.

월정사로 가서 전나무 숲길도 걷고...늦은 물놀이도 하고...

산책.

 

서울로 오는 길에 감자 한 박스.배추 네포기...대파..까지 구입.아예 시장을 보다.

삶은  옥수수까지...ㅎㅎ

 

오대산 자생식물원 들러서 아름다운 우리꽃 눈이 시리게 보다,.

특하 가울 꽃...벌개미취....절대로 들국화 아니고 벌개미취....

넓은 산기슭에 무더기로 피어있었다.그 이쁜 꽃.

요즘엔 울동네 불광천에도 마니 피어있는데...무더기로 떼로 피어있으니 넘 이뻤다.

 

밤...10시.집에 도착.

시간이 아쉬운 밤이었다.

왜? 방아다리 약수를 한 번 더 떠오고 싶었는데....

다음 날 중딩 딸래미 개학이라...일찍 오느라고......

기어이, 딸애 개학 전날 까지 무리해서 여행한 우리 부부....

위로의 말...1학년 때 성적은 내신에 안들어간대....ㅋㅋㅋ

 

친구들 여름 다 갔는데 좋은 가을 맞이할...

~~준비 다 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