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덜놈이~~
해아름다운 2004/07/03 02:11   http://blog.azoomma.com/seesky/141637

오늘 한 일에 대한 반성.

 

오늘의 흐름을 바꿔 버린 건 노래방에 간 일이다.

오늘 노래방에 간 건 크게 잘못한 것이고

노래방에서 그냥 집으로 오면 될 걸

***네서 논 것도 오늘의 흐름을 바꾼 것 중에 하나다.

또 ***네서 놀고 엄마한테 집에 온다고 했는데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네 집에서 놀았다.

그런데 &&네 집에서 조금만 놀면 될걸 엄청나게 많이 놀아서

엄마가 많이 걱정하신 것 같다.

 

예상대로 엄마는 내가 오자마자 체력단련을 시키셨다.

난 엄마가 얼마나 걱정하셨을지 생각하면서 반성도 하였다.

오늘 하루를 바꾼 사건들에서 판단을 잘했다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텐데...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다음부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에고..어미노릇 힘들어서 나 사표 쓰고싶당!!

이상은 아덜놈이 저녁 10시 반에 기어들어와서 밖에서 1시간동안 나한테 기합 받고

집에 들어와서 쓴 글이다.

계속해서 아이들 시집살이 무섭게 한다.

 

어제 딸래미가 적극적으로 용돈을 청구하는 바람에 아침에특별 용돈을 준게 계기.

나같으면 5000원만 줄텐데 잠깐 딸래미 데려다 주러 나갔다 온 새에

아빠가 돈 만원을 주고 출근했나보다.

딸래미는 중학생이라 만원 줬다하고..아들은?평등하게 준다고 줬으니...

에구...어느블러거님 말씀마따나 쓰는게 절제도 안되고..

아들은 돈을 알뜰하게 잘 모으다가

어느날 그걸 다 써버리는게 문제인데..오늘도 그랬다.

 

같이 노래방 갔던 애들집에 수소문했더니 집으로 오는 중이라고. 그 시간이 밤 10시.

그 때까지 아들 찾지 않는 나도 잘못이지...

7시20분 경에 집으로 온다고 전화한 기다려도 기다려도 안와서 결국 30여분 걸어다녀봤지만 허사.것도 밤 10시 되어서야~

어디서 애를 찾아..역시 애찾는 데도 정보전..

길가에서 전화통 들고 여기저기 전화하는 내모습.

 

아덜놈데리고 숲속에 가서 팔굽혀펴기100번. 손바닥만한 공원 열바퀴 뛰어서 돌기...다시 아파트 광장 열바퀴돌기를 시키고 집으로 왔다.

 

"오늘  제일 잘못한 일은 돈 다 쓴 것 보다도 밤 늦도록 연락없이 집에 안온 것이다"

이라고 짚어주니 고개를 끄덕끄덕.

 

아덜놈의 오늘 심리.

"어차피 혼날 꺼 놀고나 혼나자!!"

 

매로 아이를 가르치지는 않겠다는 나의 맘.하지만 이제는 정말 매를 들어야할까?

6학년 되고 중학생 되면 그 땐 매로 더더욱 가르칠 수 없을텐데...

 

남편은 오늘따라 늦게 퇴근했다.

-중간에 내가 아들 10시 되도록 집에 안들어왔다고 전화하고

또 아들 찾았다고 전화 했는데-

 

그래도 아이에게 하는말..

"**이 오늘 잘 놀았어? 노래방 갔다며?"